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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마테차의 효능 및 다이어트 효과

by 수영하는B 2017. 12. 12.

 

 

남미 지역에 자생하는 차나무와 사촌뻘인 식물인 마테(mate)의 잎을 잘게 부숴 만든 차의 일종. 물론 엄밀히 말하면 차가 아니라 대용차이다. 차나무 잎을 가공해서 만든 게 아니라 다른 나무 잎으로 만들었기 때문이다. 국내에선 주로 '마테차'라고 부른다. 하지만 외국에서 Mate tea라고 부르는 것은 이 mate의 잎을 볶아서(roast) 차로 만든 것이다. 원래 그냥 혹은 말린 걸 끓여 먹는다. 크게 다를 것은 없으나 풍미에 차이가 있다. 그냥 먹는 것은 풀내음이 강한 데 비해 볶은 게 좀 더 고소하다. 한국식 녹차의 덖음 과정과 비슷하다.

또한, 마떼차는 마시면 포만감을 느끼게 해주기 때문에 식사를 충분히 한 것만큼의 활력을 얻을 수 있으며, 원주민들은 단 한끼의 식사만 먹음에도 불구하고 오랜기간동안 건강을 유지한다는 연구조사결과도 있다. 실제로 남미지역의 가난한 가정에서는 마떼차를 거의 주식처럼 마신다. 체 게바라도 쿠바에서 게릴라 활동을 할 때 많이 마셨다고 하는데, 아르헨티나의 가족들이 이런저런 경로를 통해 보내주었다고 한다.

그 외 마떼에 포함되어 있는 성분 중에 마테인이라는 것이 있는데, 이는 카페인을 의미하며 마테에는 카페인이 없다는 식의 광고효과를 위해 사용하고 있다. 인터넷에 흔히 알려진 '마테인은 카페인에 비해 부드러우며 수면장애를 일으키지 않는다. 카페인보다 신진대사를 효율적으로 촉진시킨다.'라는 정보는 잘못된 것이다. 참고로 이러한 정보들 중에는 마테인이 카페인의 이성질체라는 식의 정보도 있는데 카페인은 이성질체가 없다. 그러니 많이 마시면 잠 안 오는 것도 녹차나 커피와 같다.

차의 1.5배, 커피의 반 정도를 함유하고 있으며, 이는 녹차에 비해 높은 수준이라 예르바 마떼가 신진대사를 보다 많이 활성화시킨다고 볼 수 있다. 이러한 이유에서 서구권에서는 마떼를 다이어트 식품으로 여긴다. 그래서 스무디킹의 미국지역 지점들에서는 이 마테를 가지고 스무디를 만들어 팔기도 한다. 또한 여러 다이어트 식품에 단골로 집어넣는 성분이기도 하다. 다이어트 효과도 효과지만, 원래 다이어트 식단은 영양이 모자라기 때문에 이런 미네랄과 비타민이 풍부하고 열량이 적은 음식을 넣어야 하기 때문이라는 이유가 더 크다.

가정에서 보리차처럼 물 대신 마시고 싶을 때는 끓인 다음 상온에서 하루 정도 방치하면 색이 검게 변색되면서 상당히 구린맛이 난다. 그러므로 이를 해결하려면 물만 끓인 다음 식혀서 마테를 넣은 다음 냉장고에 넣어 하루정도 우려내거나(떼레레 방식), 뜨겁게 우려낸 마테가 들어있는 용기나 주전자를 찬물에 담그어 빨리 식힌 다음 냉장고에 집어넣는 방식을 사용하면 된다. 그리고 녹차에 비해 맛이 상당히 강한 편이라 1L에 10g(약 한 티백) 정도면 충분. 일반 종이컵 용량대로 우리면 금방 질려서 못 마신다.

 

 

출처 - 나무위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