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9일째) 매일이 고비였다 ㅠ

사과가 아닌 다른 음식을 먹어도
맛있는건 계속 생각이 났다 ㅠ ㅠ

6일째 아침에 먹었던 감동의 두부 ㅋㅋ
맛있었지만 맛없었다
ㅋㅋㅋㅋ ㅠ ㅠ

그리고 점심엔 계란샐러드를 먹었는데
토욜날 서서 일하는 일정땜시
다리도 너~~~무 아프고
목도 계속 마르고 ㅠ ㅠ
카카오닙스는 쳐다보기도 싫고
그나마 맛있던 쏠라씨도 먹기가 싫었다

그리고 집에오니 뭔가 강력하게 밀려오는 본능
'뭔가가 먹고싶다 ㅠ먹을걸 내놓아라!!!!!!'

간만에 느껴보는 짜증과 분노ㅋㅋ

결국 하루에 먹어야할 두끼는 채웠지만
남편에게 회를 사오라고 하여

연어와 광어의 참맛을 느꼈다지 ㅠ ㅠ

세상에 마상에 연어가 그렇게 부드러울 수 있나
광어가 그렇게 쫄깃할 수가 있나!!

심지어 고추냉이에서도 다양한 맛이 느껴졌다 ㅠ

그렇게 회를 음미하고 나니 한층 부드러워진 나의 성격 ㅋㅋ

공복은 무섭습니다 ㅠ ㅠ


일요일은 쌈밥의 날이었는데,
쌈밥이라고 해서 쌈에 제육에 밥한숟갈 듬뿍이냐?
전혀...

 
그냥 밥과 야채쌈이다..
그리고 된장이나 간장 조금.

나는 약간 훼이크를 부려서(?)
구운김도 함께 먹었지

밥에 구운김에 달래간장 약간 해서 먹으니
입에서 벌어지는 현란한 파티 ㅠ ㅠ
정말 맛있다 ㅠ
세상에 이렇게 맛있는게 있을까
싶을정도로 달래간장 하나에 아주 온 세상을 얻은 것 같았다 ㅋㅋ

일요일은 저렇게 두끼를 먹고

월요일은?

아침에 사과 반쪽과
단백질을 보충해주기 위한

목살구이와 쌈
총 그람수는 150그람은 넘지 않는다
(고기 120그람, 야채 30그람)

아 그런데 먹을땐 행복했는데
뭔가 단백질로 채워지지 않는 무언가....가 있다 ㅠ

결국 두시간 후에 아침으로 남편에게 해줬던 모닝빵 샌드위치를 하나 집어 먹었고

비주얼은 이렇다 ㅠ
남편이 맛있게 먹길래 왠지 먹고싶었는데
결국 하나 먹어버린...

그덕에 힘이 솟아서(?)ㅋㅋ
간만에 복싱을 가서 열심히 땀을 빼고
모닝빵도 빼고...ㅋㅋㅋ

그런데 모닝빵에서 그렇게 다양한 맛이 나는지 몰랐다 ㅋㅋ
확실히 입맛이 청순해지긴 했나보다 ㅋㅋ

그래도 운동의 효과인지 뭔지
오늘 아침 몸무게는 줄어있었다.

이번주는 보식을 하며 매일 300그람씩 빼는게 목표인데
그래도 크게 벗어나진 않았다

어제의 모닝빵 덕분인지 식욕도 잠잠해졌다
ㅋㅋ
부디 한동안 잠잠해주시길 ㅠ ㅠ